삼성그룹, 근무희망 회사 선택해서 지원...채용방식 바꿔

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은 대졸신입사원을 그룹차원에서 일괄공채한 뒤각 계열사로 배치하던 종전의 모집방식대신 입사지원때부터 4개 계열군으로 분할모집하는 등 신입사원 전형방법을 올하반기 공채부터 대폭 바꾸기로 했다. 삼성그룹이 8일 발표한 `신입사원 전형방법 개선안''에 따르면 최근 업종별로 전문화, 다양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입사희망자가 지원당시부터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계열군과 계열사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하반기 삼성그룹에 입사하려는 대졸 및 대졸예정자들은입사지원서에 무역제조정보계열(삼성물산 제일모직등 4개사포함) 전자계열(삼성전자 삼성전관 등 5개사포함) 중화학계열(삼성중공업 삼성항공등 6개사포함) 금융서비스계열(삼성증권 호텔신라 등 7개사포함)중 자신이 희망하는 계열군과 계열사를 명시하게 된다. 삼성은 또 필기시험과목중 전공시험을 폐지하는 대신 대학성적으로 대체하고 전산기초지식을 포함한 상식시험과 영어 듣기시험을 도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