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매각잔고 급증세...한도하향조정후 한달간 1천억원

거액RP(환매채)의 가입한도가 하향조정된 이후 한달동안 주요증권사들의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대 증권사들의 거액환매채 매각잔고는 지난7일현재 3천8백46억8천9백만원으로 한달전보다 1천31억5천3백만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9백74억8천3백만원으로 한달동안 4백41억1천만원이 증가한 것을 비롯 동서(3백5억9천만원)럭키(1백48억1천1백만원) 대신(1백36억4천2백만원)등의 순으로 많이 늘어났다. 이처럼 거액RP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달7일부터 개인판매가 1년간 연장되고 가입한도가 기존의 5천만원이상에서 3천만원이상으로 조정됨에따라 개인투자자들의 일부자금이 유입된데다 지난9월초에 실세금리가 치솟으면서 금융기관들의 자금운용이 이상품으로 몰렸던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