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시공 평택-보령화력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안받고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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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건설중인 평택 복합화력(5백Mw급)및 보령화력 5.6호기(1천Mw급)가 환경영향평가를 받지않은채 착공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환경처는 10일 오는97년 준공예정인 발전용량 1백Mw급 하동화력발전소는 환경영향평가를 받아 시공되었으나 내년 6월준공예정인 평택및 보령의 두 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하동화력발전소의 5~10배가 되는 대형 발전소인데도 불구,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않고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중 보령화력 5.6호기 발전소의 유황산화물 배출함량이 95년초부터 적용되는 배출허용기준 5백 을 초과할것이 확실시 된다고 지적,탈황설비를 보완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현재 보령화력 5.6호기를 건설하면서 탈황설비를 설치하지않고 있다고 환경처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대해 한전측은 "현행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은 전원개발에 관한 특례법규정에 의해 시행되는 발전소및 핵처리장 건설등의 전원개발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전기사업법의 발전소 건설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평택및 보령의 두 화력발전소는 전기사업법에 의한 발전소 건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환경처 관계자는 "대규모 발전소 건설공사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큰 사업"이라며 "전기사업법에 의해 허가된 사업이라도 환경영향평가 실시없이 사업을 시행해서는 안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