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2일오전 소환 조사 방침...대검
입력
수정
대검 중앙수사부는 11일 미LA 호화주택 구입과 관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외화도피혐의(국내재산도피)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회장(41)을 12일 오전 9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해외에 체류하다 5일 귀국한 김회장을 상대로 미화 4백70만달러 상당의 미LA주택 소유여부 및 구입경위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회장은 지난 92년2월 부인과 공동명의로 LA에 대지 2만8천여평의 호화별장(한화 38억원상당)을 유명 영화배우 실베트타 스텔론으로부터 매입, 한달뒤 이 별장을 고교동창이면서 자신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김아무개씨에게 무상 양도했다는 진정에 따라 내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