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금리자유화 증시에 악영향...삼성증권, 자금이탈예상

올해 안으로 실시될 예정인 제2단계 금리자유화는 주식시장에 나쁜 영향을미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 삼성증권은 "2단계 금리자유화와 주식시장"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금리자유화가 주식시장 자금이탈과 기업 금융비용 증가로 연결돼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것으로 내다봤다. 이자료는 이번 금리자유화조치는 금리연동부상품의 도입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지난91년말의 1단계 금리자유화때와 마찬가지로 자유화대상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경우 주식시장 주변자금이 이들 상품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고 대출금리 상승으로 기업의 금융비용이 늘어나는 한편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자금조달 차질까지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지난91년11월에 실시된 1단계 금리자유화 때는 자유화대상금리가 올라갔고1금융권 자유금리상품의 여수신이 큰폭으로 늘어났으며 증시에서 시장실세금리는 올라가지 않았으나 고객예탁금의 감소속에 연말까지 주식시장의 침체국면이 계속됐었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금리자유화를 계기로 위축된 자금흐름이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이며 자유화 폭이 확대될 경우 퇴장자금의 금융권환류가 촉진돼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수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