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좌 80% 실명확인-전환...금액기준 투신보다 부진
입력
수정
증권계좌의 실명확인및 전환 비율이 투신사에 비해 높지만 금액기준으로는 오히려 증권쪽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9일 현재 실명을 확인했거나 차.가명계좌를실명으로 전환해 실명확인된 계좌는 증권계좌가 1백61만5천계좌에 46조2천3백69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계좌기준으로는 34.6%, 금액기준으로는 79.9%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투신사는 서울3개투신사의 경우 2백39만4천계좌 21조9천7백86억원으로 집계돼 실명확인및 전환비율이 계좌기준으로 53.5%,금액기준으로는 62.5%에 이르렀다. 실명으로 전환한 가명계좌는 증권사가 2만8천52개중 7천35개로 25.1%,투신사는 5천9백95개중 5백5개로 8.4%에 불과했다. 그러나 금액기준으로는 증권 76.3%,투신 83.0%로 나타나 거액의 가명계좌는 대부분 실명으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명으로 전환한 차명계좌는 증권사가 1만7천개(2천3백74억원) 투신사가 9천5백65개(1조6천9백36억원)로 집계돼 실명전환한 가명계좌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