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주민의 위대한 사랑 역사에 남을것"...김대통령(2)

김대통령은"그동안 내각에 기회있을 때마다 안전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예기치 않은 엄청난 사고가 빚어진데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위도주민들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에 언급,"어려운여건속에서도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펼쳐 많은 인명을 구한 위도주민들의 위대한 사랑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위도사고현장을 방문한뒤 전북대병원을 찾아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이 11일 이번 사고와 관련, 입장을 밝힌데 이어 12일오전 사고현장을 직접 방문함에 따라 문책폭과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빠르면 이날중 문책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선체인양도 되지 않고 사망자수도정확이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인책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인책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 도 있음을 시사했다. 문책폭에 대해 이관계자는 "어제까지는 업무상 책임이 직결되는염태섭해운항만청장 교체선에서 인책범위가 한정됐으나 오늘은 염청장선을 넘어선 것같다"고 말해 염청장과 함께 이계익교통장관의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장관이 교체될 경우 그동안 재산공개와 품위손상으로 물의를 빚은 2~3명의 각료교체등 부분개각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