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방위사,부교 이용 한강 도하 훈련 처음 실시

수도방위사령부는 12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서울 성동구 하일동강동대교 남단에서 합참, 육군등 군인사와 서울시및 방산업체 관계자 3백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국내 방산업체에서 개발한 최신형 장비인 부교(RBS:Rikbbon Bridge System)를 이용, 한강 도하훈련을 쳐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적의 공습또는 천재지변으로 한강고량이 붕괴돼서울시의 기능과 군작전로가 마비되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 최단시간내에 교량을 복구할 목적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특히 훈련은 전투헬기의 공중엄호를 받으면서 전자및 기동장비의 이동, 병력도하등 전투현장을 그대로 재연해 실전감있게 전개됐다. 도하부대 장병들은 이날 단시간내에 강동대교 남단에서 북단에 이르는 650m 가량의 한강을 가로 질러 부교와 도보교 설치를 끝내고 50톤급문교(다리형태로 연결된 수송선박)3척을 이용, 전차 4대등 중장비를 신속히 운반함으로써 유사시 군의 대비태세를 과시했다. 장병들은 이날 전-평시를 막론하고 한강교량붕괴등 예상되는 각종 재해에 대비한 훈련을 병행 실시해 군의 작전능력 점검뿐만 아니라 대국민 신뢰증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