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침체에도 불구,매매업체수는 크게 늘어

중고차시장의 오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매업체의 수는 크게 늘어나고있다. 12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매매업체수는 9월말 현재 8백28개로 작년말의 6백52개에 비해 1백76개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내인가를 받아 놓은 업체도 69개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매매업체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매매업체수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91년말 자동차등록대수 3천대당 1개 업체만 허가해주던 정수제가 폐지되면서부터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91년말의 9개 업체에서 45개 업체로 5백% 늘어난 것을비롯 경기 60개 충남 45개 전남 32개 대구 21개등 지방에서 큰 증가세를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