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견] CATV사업 참여 부처이기 자제토록..정옥동

CATV 방송프로그램 분배망사업 참여를 놓고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의주도권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이들 기관의 공방전은 점차 양기관의감독부처인 상공자원부와 체신부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자칫하면 한.약 분쟁처럼 집단 이기주의에서 비롯되는 "밥그릇 싸움"으로 국민들에게 비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선진세계각국이 자국의 산업발전과 정보산업의 주도권확보를 위해CATV 방송을 실시중이거나 준비중에 있다. CATV 방송의 광범하고 신속한보급은 우리가 타경쟁 상대국보다 하루 빨리 정보통신국으로 부상하기 위한필수적인 요건이다. 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갖고있는 모든 자원과 시설을전면투자하여 통신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정보 통신기술을 과감히 육성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CATV 사업의 참여에 각 부처나 기관의 독선적 이기주의를 자제하고자유로운 경쟁체제의 도입으로 자생력을 강화하고 국가의 자원과 기술을조화롭게 결집해야 할 때이다. 정부는 국민의 이익과 국가자원의 효율성을중대시키는 방향으로 이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정옥동(서울 강동구 명일동 현대아파트 101동 3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