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제조 직전단계"...올 국방백서 발표
입력
수정
국방부는 13일 향후 주한 미군의 감축과 역할변경에 대비해 전쟁 억제 효과가 큰 핵심전력 정비에 중점을 두고 조기 경보 및 입체 고속 기동전 수행능력의 확보 등 전력구조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이 평북 영변의 원자로 3호기를 비롯해 평북 태천과함남 신포의 원자력발전소 영변의 연간 2백t 규모의 핵 재처리시설과 연간 3백t 규모의 핵연료 봉 제조.저장시설 등 핵관련 시설을 건설중이 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펴낸 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북 한은 플루토늄 확보에서 재처리에 이르는 일련의 핵연료 주기완성에 주력하면서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기폭장치 실험을 실시하는 등 제반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돼 핵무기 제조 직전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말했다. 국방부는 이 백서에서 국방기술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첨단무기체계를 갖추기 위해 현재 국방비의 3% 수준인 국방연구개발 투자비를 점진적으로증액해나가고 범국가적 연구개발 협력체제를 확립해 첨단무기의 국내개발을 뒷받침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