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그룹 서회장 계열사주식 12만주 실명전환

태평양그룹의 서성환회장(70)과 서회장의 아들인 서영배 태평양종합산업회장(38) 서경배 태평양부사장(30)등이 그동안 10개의 차.가명계좌에 위장분산시켜놨던 주식 12만9백3주(18억2천만원상당)를 실명으로 전환했다. 서회장의 위장분산주식 실명전환은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진 대기업그룹 회장으로서는 처음 이뤄진 것이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서회장은 3개의 차.가명계좌에 분산시켜놨던 태평양 주식 2만9천4백19주(5억5천만원상당)를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실명으로 전환해 지분율이 13.56%에서 13.85%로 높아졌다고 신고했다. 또 4개의 차.가명계좌에 있던 태평양종합산업 주식 4만8천2백66주(6억3천만원)도 실명으로 전환해 지분율이 7.04%에서 9.06%로 높아졌다. 서회장의 장남인 서영배 태평양종합산업회장은 3억6천만원정도에 달하는 동사주식 2만8천2백58주를 실명으로 전환해 지분율이 12.39%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