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엔이상 소득세감세 세제개정제안 발표...일본 경단연

[동경=김형철특파원] 일본의 재계를 대표하는 경단련은 13일 침체경기의 부양을 위해 5조엔이상의 소득세감세와 소비세율인상의 연기를 골자로 하는 94년도세제개정제안을 발표했다. 일본상의 일경련 경제동우회의 소득세감세요구에 이어 나온 경단련의 이날발표로 일본경제계의 주요 4단체가 모두 소득세감세를 주장하게돼 일본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경단련은 이날 제안에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환기시키기 위해 가능한 빨리 상당한 규모의 획기적인 소득세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법인세에 대해서도 걸프전당시부터 과세한 법인특별세의 기한(94년3월)대로의 폐지등 세부담을 덜어줄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단련은 정부재원과 관련, 재정의 근본적인 개혁및 경비절감을 실시하며,소비세율을 인상시킬수도 있지만 이는 경기대책의 효과를 살리기위해 2년정도 뒤로 미뤄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