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교대생 수업거부 돌입...서울교대 집단유급우려

초등교육 개혁과 교대교육의 정상화를 요구하며 오는 16일까지3일간의 수업거부에 돌입한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 협의회''(전교협.의장 장지철.인천교대 4)는 14일 밤 9시30분 서울교대운동장에서 전국 11개 교대생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철야로 연합집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15일 오전 출정식과 함께 교육부장관 면담,대국민선전활동,초등교사 결의대회 등을 가진 후 16일에는 국회를 방문,교대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청원을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서 학생들은 *임용고시와 교원의 안정적 확보문제를다룰 임용제도개혁위원회와 교원수급조절위원회의 교육부내 설치,*5년간 교원수 동결조치 철회,*교육재정 5% 확보 등을 정부측에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16일 전국 교대생 집회를 열어 수업거부 계속 여부등을 결정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 15일부터 수업거부를 해온 서울교대는 오는 18일로 법정수업일수에 따른 유급시한이 적용돼 수업거부가 계속될 경우 집단유급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한의대생들에 이은 또한차례의 대규모 유급사태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