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 자신의 집에서 납치된후 21시간만에 풀려나

강도 2명에게 납치됐던 40대 가정주부가 납치된 지 21시간30여분만에 귀가한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새벽 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0동 301호 김일현씨(43.사업) 집에 20대와 30대 초반의 괴한 2명이 침입,현금 1백32만원을 강탈한 후 김씨의 처배정자씨(42)를 납치,몸값 2천만원을 요구하며 끌고다니다 경찰의 수사망이 압축되자 15일 오전 1시께 풀어줬다. 배씨는 납치를 당한뒤 범인들에 의해 승용차 트렁크에 갇힌 채김포.인천등지로 끌려 다니다 이날 자정께 인천 모처에서 풀려난뒤 납치에 이용된 자신의 서울 1흐3590호 브로엄 승용차를 직접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배씨는 경찰에서 "트렁크안에 갇혀 있을 때 범인들이 여자 2명과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으며 범인들이 풀어줄 때는 2명 모두셔츠차림에서 양복차림으로 옷을 바꿔입고 있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