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후 단자사 외형판도 급변...중앙 1위 부상

실명제이후 단자사들간 영업전략이 엇갈리면서 외형판도가 급변, 중앙투자금융이 대한 동양등 상위2개사를 제치고 여신1위업체로 떠올랐다. 15일 단자업계가 잠정집계한 9월말현재 단자사들의 여신(어음할인및 중개실적기준)잔액을 보면 중앙투금이 3조9천5백70억원으로 6월말에 비해 7천1백90억원(22.2%)증가,1위로 올라섰다. 반면 상반기까지 줄곧 1위를 달려온 동양투금은 이기간중 2백85억원이 되레 감소한 3조9천5백14억원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후발단자사중에서는 삼삼투금이 7천2백87억원(48.2%),삼희투금이 6천2억원(42.6%)씩 늘어난 2조2천3백96억원과 2조98억원으로 각각 6,7위로 올라선 반면 동아투금은 1천8억원(5.4%)감소한 1조7천4백89억원에 그쳐 8위로 떨어졌다. 이처럼 단자사들간 여신증감이 엇갈린 것은 계속되는 경기부진으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많지않아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중앙 삼삼 삼희등은 기업을 상대로 박리다매식의 적극 대출에 나섰던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