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일렉트론, 16MD램 생산...일본 히다찌와 기술도입계약

금성일렉트론이 일본 히다찌사로부터 16메가디램 양산에 필요한 0.5미크론급의 공정기술을 도입, 16메가디램 생산에 나선다. 금성일렉트론은 최근 히다찌사와 정액 50억엔 및 매출액의 3%를 로열티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16메가디램 공정기술 도입계약을 맺고 지난 11일 상공자원부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계약내용중에는 히다찌사로부터 설계 및 자문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산된 제품의 일정부분을 히다찌에 OEM으로 공급키로 했다. 금성일렉트론은 지난 7월 충북 청주공장에 8인치웨이퍼 5천매를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했으며 내년 2월 추가로 5천매 가공설비도입을예정하고 있다. 금성일렉트론은 이와 관련, 현재 가동중인 5천매라인에 히다찌 기술자를 투입, 16메가디램 공정을 성업중이며 올해중 신제품을 출하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삼성전자등 국내 반도체업체는 공동개발한 제품을일본에 로열티까지 지불하면서 기술도입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