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매입 개인투자자 3.15% 평가손실...현대증권 비교

신용으로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들이 3.15%가량의 평가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증권이 지난 14일현재 평균신용매입단가와 신용융자주식수에 대한 가중평균주가를 비교한 결과 신용투자자들은 3.15%의 투자손실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나무업종(12.04%)운수장비업종(1.34%)1차금속업종(1.14%)등 3개업종의 가중평균주가만이 평균신용매입단가를 웃돌았다. 반면 어업업종 주식이 9.20%의 가장큰 투자손실을 기록했으며 의약(8.57%)기계(8.18%)비금속(8.05%)도매(6.09%)의 순으로 투자손실률이 높았다. 금융주와 대형제조주들은 신용잔고수준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손실폭도 작은 편이어서 매물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가가 연중최고수준에 비해 크게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신용거래에 의한 손실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 현대증권은 신용거래회전이 빠르게 이뤄져 수익을 실현한 경우 단기에 매도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반면 금융실명제실시이후 신용만기연장으로 고가에 매입한 물량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