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기술 선진국에 6년 뒤져...고급강은 3분의2 수준

조선용강판등 국내생산 보통강은 제품수준이 일본과 비슷하나 자동차용고장력강판등 고급강은 3분의 2수준에 불과,전반적인 국내 철강기술수준이일본등 선진국에 6년가량 뒤져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포항제철산하 산업과학기술연구소가 비교. 분석한 "한.일.개도국의철강제품수준및 조업수준(93년기준)"에 따르면 국내생산 조선용강판의인장강도는 당 50 으로 일본제품과 같은 수준이나 고급강인자동차용고장력강은 당 80 으로 일본제품(1백20 )의 3분의 2정도에 그치는것으로 나타났다. 개도국 제품의 인장강도는 조선용강판이 당 40 ,자동차용고장력강판이 당50 으로 조사됐다. 냉연표면처리강판의 보증연수를 보아도 한국산은 7년으로 개도국의5년보다는 기나 일본의 10년에는 미치지못하고 있으며 고급강생산비중도26%로 일본의 35%(개도국은 16%)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조업수준은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비해 에너지소비가 적어 비슷한수준을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체종업원 1인당철강생산량이 8백66t으로 일본의 1천1백2t에 뒤지나 1t의 철강을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에너지의 양을 비교한 에너지원단위는 5백29로 일본의5백89보다 낮다는 분석이다. 산업과학기술연구소는 이같은 제품및 조업수준 비교에근거,국내철강기술은 현재 일본등 선진국에 6년정도 뒤져있는 것으로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70년대의 21년,80년대의 9년에서 점차 좁혀지는추세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