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행좌석버스 요금진통...서울시-기획원 이견못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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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변두리 자가용 출퇴근 승객들을 흡수하기 위해 지난 8월말부터 운행키로 한 직행좌석버스가 요금결정을 둘러싼 부천간의 이견으로달포가 지나도록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상계~서울역 김포공항~시청 마천동~미도파 등 시변두리와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7개 노선의 직행좌석버스에 대해 경제기획원측이 아직까지 운행요금을 확정해 주지 않아 운행시기도 정할 수 없다고 16일밝혔다. 시는 7월 직행좌석버스운행 참여업체들이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산출한 요금안을 토대로 1천6백원의 요금안을 교통부에 제시, 1백원을 하향조정한 1천5백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버스요금협의권자인 경제기획원은 현재 5백50원인 좌석버스요금과의 형평성이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때 1천2백원 정도로 내려 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