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리장부 2년간 조작...경기부천서 7천만원 변태지출

경기도 부천경찰서가 91년 1월부터 93년 6월까지 경리장부를 조작해 국가예산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중 7천여만원을 서장 판공비와 활동비로변태지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감찰조사 결과 부천서는 김영택 총경(현 강원 양구서장)과 오장환 총경(본청 방범지도과장)이 각각 서장으로 있던 91년 1월부터 93년 6월까지 2년6개월 동안 국가예산 및 경기도.부천시 등지방자치단체 지원금 중 7천여만원을 서장 판공비와 활동비로 변태지출한뒤 이를 건물수리비 등으로 사용한 것처럼 경리장부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경찰청은 변태지출한 판공비를 서장이 공적인 용도 외에 사적으로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집중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