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보안감사 대폭 축소...대상기관 1백60곳으로 줄여
입력
수정
국가안전기획부는 18일 안기부 업무의 개선책으로 국가 주요기관에 대한 보안감사제도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외무부등 행정부처소관 정보예산편성 대상기관도 축소조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보안감사제도 감사대상이 종전 서기관급 이상 기관장으로 있는 2천56개 기관에서 국가안보상 비중이 큰 중앙행정부처와 시.도 및 출입국 공안통신 전산업무 취급 1백60여개 기관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김덕안기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 감사에서 "안기부는 국가보안업무를 심도있고 효율적으로 수행키 위해 지방행정기관. 단위행정기관에 대한 보안감사는 해당 중앙부처에 위임키로 했다"며 "감사방법도 보안사고 예방 및 국가보안업무 발전을 위한 정책발굴과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