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강세 계속땐 물가상승...한국은행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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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화의 미국달러화에 대한 가치가 8월말 현재 1월보다 20% 가량 올라 있는 상태가 향후 1년간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10억달러가량 개선되고 경제성장률도 1%포인트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엔고는 생산자물가를 0.35%포인트, 소비자물가를 0.23%포인트 더 오르게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18일 `엔화강세의 영향과 우리의 대응방향''이라는 자료에서엔화강세가 현재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향후 1년간 수출은 34억6천만달러수입은 24억9천만달러가 늘어 무역수지는 9억7천만달러 개선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수입이 20억7천만달러 증가하는데반해 수출은 11억1천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쳐 무역수지가 10억달러가량 악화될 것이며 여타지역에서는 20억달러 가량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