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투락.봉명산업 부도...회사측, "정상경영 방침"

(주)도투락과 봉명산업이 19일 부도를 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도투락(대표 이종만)과 (주)봉명산업은 지난 18일 상업은행역전지점에 결제요청된 어음 15억원씩을 각각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도투락은 이미 지난 15일 대구은행서울지점에 교환돌아온 17억원의 어음을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냈으며 이날도 이은행에 60억원의 어음이 결제요청되는등 계속되는 채무상환부담에 짓눌려왔다. 상업은행관계자는 도투락이 과도한 금융비용부담을 이기지못했고 봉명산업은 90년에폐업한 봉명탄광의 거액부채를 떠안아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도투락은 상업은행과 대구은행에서 주로 빚을 내 썼고 1,2금융권을 합한 채무는 1천9백억원정도로 알려졌다. 이종만도투락회장은 이와관련,도투락목장을 파는등 자구노력을 하고있으나일시적으로 자금압박을 받아 부도가 났지만 회사는 경영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공장문을 닫지 않고 정상경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명그룹은 고이동령회장이 탄광산업으로 시작으로 그룹을 일으켜 아세아시멘트 동창실업등을 세우는등 사업을 확장했으나 지난해 이회장사망후 계열사가 분리됐었다. 도투락과 봉명산업의 사주는 고이회장의 셋째아들인 민자당 이승무(경북 점촌 문경)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