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사건 수배자 3백명 대부분 불구속수사키로...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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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공안부는 19일 5.6공 시절 각종 시국사건과 관련해 수배중인 학생.노동자 3백41명에 대해 원칙적으로 불구속한다는 방침 아래 이번주 안으로 불구속.구속 여부를 가려 다음주중 해당학교나 단체 및 개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검찰은 시국사범 가운데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 하더라도 관련기록을 검토한 뒤 사안이 가벼울 경우 불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처럼 시국사건 관련 수배자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불구속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사실상 부분적인 수배해제 조처로서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번주 안으로 불구속자 명단을 최종 확정한 뒤 오는 27~28일께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