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훈련장 건설정보 누출 여권인사개입 투기의혹 주장

최욱철 의원(민주)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 인제의 대규모 군훈련장 건설 정보의 누출에 따른 투기의혹이 있다"며 국방.내무.농수 산 3개 상임위 합동으로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인제.홍천지역에 국방부가 제병훈련장을 건설하기 위해 91년부터 95년까지 3천7백80만평을 매입하고 있는데 이 중 사유지의32%에 해당하는 2백20만평을 옛 여권인사와 깊은 관계인 정아무개씨(제과점 경영.구속)가 4백36억원을 들여 84년부터 92년까지 사들였다는 것이 다. 최 의원은 정씨가 땅을 사들이기 시작한 84년 국방부가 훈련장 건설계 획을 입안한 뒤 애초 1억7천만평을 두차례에 걸쳐 축소해 91년 확정했는 데도 정씨의 땅은 한 평도 빠지지 않고 매입대상 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