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산업채권 청약 부진...지난 보름동안 16억원에 그쳐

비실명예금을 산업자금으로 유도하고 가.차명예금의 실명전환을 촉진하기위해 도입된 장기산업채권청약이 여전히 부진하다. 20일 재무부는 지난2일부터 19일까지 보름동안 청약된 장기산업채권은 66건 1백60억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실명제실시일(8월12일)현재 예금잔액이 30억원미만인 계좌를 대상으로한 1종채권이었으며 30억원이상의 고액을 대상으로한 2종채권에 대한 청약은 한건도 없었다. 특히 실명전환의무기간이 만료된 지난12일을 전후해 하루평균 30억~40억원이 청약됐으나 15일이후엔 하루에 1억~2억원의 청약에 그치고 있다. 금융기관별로는 단자가 9건 75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은행이 25건 44억원,신용금고 26건 28억원,투신 4건 6억5천만원,증권 2건 6억5천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