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당국 시중자금 흡수 움직임...투신에 통화채 배정

투신사에 통화채와 양곡채등이 재배정된 것으로 밝혀져 통화당국의 시중자금흡수가 서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화당국은 지난 18일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 3사에 통화채 입찰 참여를 요구, 1개사당 1백억원씩 모두 3백억원의 통화채를 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정부는 이들 투신3사에 양곡채 1백41억원을 배정, 금융실명제실시와 함께 유연성을 보였던 통화관리를 다시 강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이날 통화채 발행금리는 실세보다 낮은 11.3%였으며 양곡채는 12.85%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사 한 관계자는 "최근 투신사의 수탁고가 일시 증가세에서 벗어나 다시감소하고 있는등 자금운용이 다시 어려워지고있는 상황에 통화채가 배정됐다"고 밝히며 "보장형펀드의 보전보족금마련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있는 자금운용의 운신폭을 더욱 좁혀놓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