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가전수출 연초 목표치 크게 웃돌 전망...엔고로

엔고에 힘입어 금년도 가전수출이 연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종합가전3사의 9월까지가전제품 수출액(금성사는 브라운관 포함)은 54억3천만달러로 올해 목표치인 65억달러의 83.5%를 달성한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연말 특수를 겨냥,4.4분기중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요청이 늘고있어 3사의 올 수출액은연초 목표치를 11.5% 웃도는 72억5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올 가전수출이 지난해의 부진을 벗어나 이처럼 상승세를 타는것은 엔고등의 영향으로 일본등 아시아지역과 북미지역에 대한 컬러TV VTR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고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성사의 경우 브라운관을 포함한 가전 수출액이 지난 9개월간 연초 목표치의 83.0%인 22억4천만달러에 이르렀으며 연말까지는 목표치의 11.1%를 웃도는 30억달러를 돌파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회사는 특히 지난 9개월간 미국 포함한 북미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비 20.6% 늘어난 7억6천만달러, 아시아지역도 21.3% 늘어난 1억9천4백만달러에 이르는 호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