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사업계기 철도차량산업 수출산업으로 육성키로

정부는 경부고속철도사업을 계기로 차량조립업체의 국산화및 전문화를 촉진하는등 철도차량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21일 상공자원부가 마련한 "철도차량산업육성및 고속철도기술자립 계획"에따르면 이를위해 고속철도차량 발주물량및 기본사양(스펙)의 예고제를 도입,관련조립업체및 부품업체들에 국산화에 충분한 기간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핵심부품인 차체 견인제어시스템등에 대해선 국산화를 원칙으로하는등 품종별 국산화율 가이드라인을 제시, 미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행정지원대상에서 배제하는등 강력한 국산화유도책을 실시키로 했다.상공자원부는 또 전문생산체제 확립을 위해 고속철도 우선협상대상국인프랑스의 알스톰사와 협의,기관차보조동력차 1등객차 2등객차등 차종별생산전문화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01년까지 고속철도관련기술의 63%를,이후 90%수준까지국산화율을 끌어올려 기술자립기반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부품업체육성을 위해선 개발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보기 VVVF제어시스템AC모터등 주요부품을 계열화품목으로 지정,품질보증을 받은 국산개발품은조립업체의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