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닛산자동차 연공서열 임금인상제 폐지...성과급 높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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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김형철 특파원] 일본 닛산자동차가 부장,과장등 관리직에 대한 연공서열식 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닛산은 연공서열에 의해 매년 일정액씩 올라가는 본급을 페지하고 "직무급"과 "성적급"으로 나눠 능력과 업적을 중심으로 급여를 책정하는 제도로 바꾸기로 했다.닛산은 이 제도를 내년 7월부터 도입키로 했다. 닛산은 노동생산성이 낮은 화이트칼러의 의식을 개혁하고 활성화하므로써 생산성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닛산은 일반사원에 대해서도 장래 능력주의에 입각한 급여체계로점차 바꿔나가기로 했다. 닛산의 현행 부,과장 급여체계는 본급과 자격수당,능력,성과배분에 의한 직무급,성적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급여 가운데 본급은 25%,자격수당은 15%,직무급은 50%,성적급은 10%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닛산은 급여중 25%를점하는 본급을 없애고 이를 직무급과 성적급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급여체계가 변경되면 연공서열적인 급여는 전체의 40%에서 15%로 줄고 능력급은 60%에서 85%로 비중이 높아진다. 직무급은 근무상태,업무내용,역할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산정되며 성적급은 목표달성도,성과을 감안해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