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어 포철,쌍용,효성그룹도 조기출.퇴근제 도입

삼성그룹의 조기 출퇴근제 실시 이후 대기업 그룹을 중심으로 조기출퇴근 혹은 조기 퇴근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포항제철은 지난 16일부터 포항, 광양제철소의 교대근무자들을 제외한 모든 상주근무자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로 그대로 둔 채 퇴근시간만 종전의 오후 6시에서 5시로 1시간 앞당겼다. 포항제철은 조기퇴근제의 도입은 지난해부터 교대근무자의 근무시스템이 3조3교대에서 4조3교대로 바뀜에 따라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나 빠진 상주근로자의 퇴근시간을 앞당겨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그룹도 지난 9월부터 (주)쌍용의 출퇴근 시간을 한시간씩 앞당겨오전 8시출근, 오후 6시 퇴근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같은 조기출퇴근제를 쌍용정유 등 다른 계얄사로 곧 확대할 방침이다. 또 효성그룹은 지난달부터 효성물산, 동양나이론, 효성중공업 등 14개 계열사의 퇴근시간을 종전의 오후 7시30분-8시에서 오후 6시30분으로 한시간 이상 앞당긴 반면 출근시간은 오전 8시30분으로 종전시간을그대로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