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톱] 선박 기본설계 처리 통합 전산시스템 개발

선박의 기본설계를 일관 처리할수 있는 통합 전산시스템이 국내에서처음으로 개발,실용화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이규열박사팀(선박 해양공학연구센터)은 선급기술연구소등의 연구소,현대 대우 삼성 한진 한라등 조선5사,서울대 인하대 부산대등 7개대학과 공동으로 조선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수 있는 "선박 기본설계 통합 전산시스템"을 개발,실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책연구과제로 수행중인 선박 설계 생산자동화(CSDP)의1단계 사업으로 89년부터 4년간 48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돼 개발됐다.CSDP과제는 주문에서 선박인도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전과정을 컴퓨터기술을 이용,하나로 묶어 자동화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2001년까지진행된다. 이번에 개발된 선박 기본설계통합전산시스템은 선박의 주요사양외부형상중앙부 구조에너지 절약형 선박외부형상의 성능해석중앙부구조설계후의 안전성및 경량화 해석등이 자동적으로 일관설계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두 데이터베이스화 됐고그래픽기술로 통합됨으로써 선박의 설계업무가 일관 처리되는 것이라고이박사는 말했다. 이를통해 지금까지 선박설계에서 수행해온 것보다 설계기간및설계공수(1공수는 1인이 1시간일하는 양을 말하는데 대형유조선의 경우10만공수가 요구된다)를 각각 20%나 절감함으로써 생산성을 크게 증가시킬수있다고 이박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