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세계적 희귀조 크낙새 북한에서도 멸종위기

.남한에서 4년전 사라진 세계적인 희귀종 크낙새가 북한에서도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열린 한국자연보존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원병오경희대교수(생물학과)가 발표한 "북한의 자연생태계 보호관리실태"에서 밝혀졌다. 원교수는 이날 "80년대초까지 북한에 30쌍이 서식하고 있는것으로 세계조류학회에 보고된 크낙새가 현재는 5쌍만으로 줄었다"며 "하얼빈 자연.자원연구소의 동물부장 마이칭씨가 최근 북한을 방문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