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주도주 부재..연이틀 하락세

주식시장을 이끌어갈만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연이틀하락세를 보이며 여전히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23일 주식시장에선 최근 꺾였던 자산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등다시 위력을 떨쳤으나 금융주등 대형주의 약세로 인해 약보합에 머물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71포인트 내린 736.28이었다. 거래량은2천22만주로 단일장치고는 다소 활발한 편이었고 거래대금은 3천5백61억원.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 하락의 영향으로 관망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전일종가보다 0.97포인트 하락한 약보합으로 시초가를 형성했다. 금융주들이1백원가량 올랐지만 자산주의 선두주자격인 성창기업은 1백원 내린 상태로출발했다. 마땅한 선도주가 떠오르지 않자 치열한 눈치싸움끝에 매수세력이 다시자산주쪽으로 쏠리면서 오전10시께는 성창기업이 강세로 돌아섰다. 이와때를 같이하여 이날 약세를 보이면 감리가 해제되는 만호제강에 대한선취매가 일면서 보합으로 출발한 이종목이 상한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돌변했으며 잇달아 실적호전을 동반한 자산주들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도 10시30분께는 1.33포인트 오른 738.32로 740선 만회를 엿보기도했으나 금융주에 대한 매수세가 멈칫하면서 지수는 밀리기 시작했다.전기전자쪽을 탐색하던 매기도 이내 끊기고 중소형 자산주쪽으로 쏠렸으나대형주에 대한 고가매물이 늘어나며 11시께는 종합주가지수를 약세로되돌려 놓았다. 이어 주말을 맞아 외국인매수세가 주춤해진 한전은 초반에 1백원 내렸던낙폭이 2백원으로 벌어지고 보합수준이던 포항제철도 1백원 내리며 지수를더욱 끌어내려 11시30분쯤엔 종합주가지수가 1.83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했다. 막판에 한전의 낙폭이 줄어들고 포철이 보합세로 돌아서면서지수낙폭을 다소 좁혀놓은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미종합특수강이 하한가를 보이며 57만주가량이 거래돼 거래량1위를 기록,눈길을 끌었고 25만주가 자전거래된 포항제철도 거래량3위를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성창기업과 선창산업의 상한가에 힘입어 목재가 뚜렷한상승세를 보였고 전일 강세를 보였던 단자와 증권 수상운송 어업등이큰폭으로 떨어졌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7백57원으로 58원 내렸고 한경다우지수는 1.59포인트오른 742.74였다. 상한가 61개를 비롯한 3백65개종목이 올랐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42개등3백93개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