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육헌장 폐지 신중 검토...정부, 내년상반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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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문 교육부장관은 23일 국회 교육에서 "국민교육헌장의 폐지여부에 관해 현재 각계의 의견을 수렴중이며 내년 상반기중 폐지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정권유지를 위해 체제순응적인 인간상 확립을 목적으로 제정된 국민교육헌장을 폐지할 용의가 없느냐"는 장영달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국민교육헌장폐지의 타당성 여부등에 관해 지난 8월 서울대교육연구소에 연구의뢰를 해 놓았다"며 "국민교육헌장을 폐지하자는 의견과 수정활용 하자는 의견이 양립하고 있으나 양쪽 주장을 충분히 수렴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