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공업협회' 설립 무산될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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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차종으로 사실상 결정된 프랑스 TGV제작사인 알스톰사와의 협상 주간회사자리를 놓고 국내 철도차량 제작업체간 경쟁이 과열돼 "철도차량공업협회(가칭)"설립이 무산될 조짐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21일 경부고속철도 우선협상차종으로 TGV가 선정된후 철도차량제작 3사 중심으로 협회를 곧바로 출범시킬 계획이었으나 업체간 이해가 엇갈려 협회설립이 흐지부지되고 있다. 업계는 당초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한진중공업등 철도차량 제작 3사와 20~30여개의 부품메이커들로 구성된 협회를 설립, 기술이전협상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었다. 업계관계자는 "협회를 설립하지않기로 한 것은 아니지만 아직 협회설립추진을 위해 업체간 도출된 공통의견이 없다"며 협회설립이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