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VAN 사업자 복합서비스제공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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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자의 자회사및 계열사내 음성 데이터복합전송서비스가 지난 7월부터 허용됨에 따라 관련업체들이 복합서비스제공에 적극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타시스템(SDS) 에스티엠 쌍용컴퓨터등은 계열사내 음성및 데이터복합서비스 공급업체를 확대하는 한편 전송망의 고속화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SDS는 삼성중공업및 삼성항공에대해 지난 7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음성및 고속팩스 시범서비스를 이달말부터 상용화하기로 했다. SDS는 삼성전관에 대해서도 이서비스제공을 제안하는 한편 삼성중공업에는 화상회의서비스 도입의사를 타진중이다. 에스티엠의 경우 그룹계열사들이 음성서비스를 위해 사용중인 한국통신의전용회선을 자체망으로 교체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STM은 현재 서울 부산등 9개 지역에 깔린 T1(1.544메가바이트)급 전송속도의 전용망을 평택 청주등 3개지역으로 확대해 12개 도시를 연결하는 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PBX(사설교환기)를 이용한 음성 팩스 사서함서비스등을 실시,공중망과 연결된 본격적인 복합전송서비스시대에 대비한다는 것이 에스티엠의 방침이다. 쌍용컴퓨터는 내년 1월부터 그룹내에 관련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아래 그룹의 지방사무소를 연결하는 백본라인의 고속화작업에 착수했다. 쌍용컴퓨터는 현재 운영중인 오디오방송을 한국통신 임차회선에서 자체 통신망으로 수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대전자의 경우 일부계열사를 대상으로 전용전화회선을 수용해 음성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가 음성 데이터복합서비스 제공에 발빠르게 나서는 것은 앞으로 공중망을 통한 복합정보서비스가 허용될 것에 대비해 관련 노하우를 쌓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