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씨 안가터 복지관공사 한창...신당동에 지난달 착공

79년 `10.26''의 주역이었던 김재규전중앙정보부장 개인 `안가''터에 영세민들을 위한 종합복지관이 세워지고 있다. 서울시는 중구 신당2동 361의18 2백75평대지에 지상5층 지하2층 규모의 `신당사회복지관''을 내년 8월말까지 짓기로 하고 지난달초 공사에 들어갔다. 70년대 한양대축구부 합숙소였던 이 집은 김전정보부장이 78년8월경 동생 항규씨명의로 구입, 3천여만원을 들여 수리했으며 10.26이 나기 전까동생일가가 거주해 왔다. 김전정보부장이 정치적 밀담을 나누거나 가까운 친구들과 어울리는 개인 `안가''로도 이용해 온 이집은 동생 항규씨의 재산증식이 형의 비호아래 이뤄져왔다는 이유로 10.26직후 국고로 환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