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금업체 근로자에 주택마련 "화제"...유니온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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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소도금업체가 근로자에게 주택을 마련해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도금한 주방기기등을 생산중인 유니온무역(대표 유호근)은 지난해 공장과 가까운 연수택지개발지구에 18평짜리 아파트 7가구를 지어 사원에게 제공한데 이어 올해 인천시 남촌동에 연립주택 13가구를 마련해 내달 입주하게 된다. 또 80여명의 사원중 나머지 무주택자를 위해 내년중 50가구의 연립주택을 지을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5천만원이나 되는 사원주택가격중 회사근로자가 평수에 따라 1천3백만~1천8백만원을 부담토록 하고 나머지는 장기근속자에 대한 상여금형식으로 5년동안 회사가 대신 갚아주고 있다. 유니온무역이 사원주택을 마련하게된 것은 지난여름 자금부족으로 한때 부도위기까지 몰렸던 회사가 전사원의 합심노력으로 되살아난 것이 동기가 됐다. 이 회사의 유사장은 "회사가 어려울때 사원과 회사는 공동운명체라는것을절감했다"며 "앞으로 신바람나는 회사로 가꿔 나갈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니온무역은 한차례의 위기를 넘긴 이후 중동시장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시작,한달평균 1백만달러를 수출해 금도금주전자부문에서 수출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