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민주당 대표연설에 "기본인식 같다"

민자당은 28일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국회연설에 대해 "정치개혁 경제활성화 의식과 관행의 국제화등 기본인식은 우리당과 같다"며 긍정 평가. 강재섭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대표가 우리당이 주장한 `국제경쟁력강화특위''외 비슷한 `경제개혁특위''설치를 주장한 것은 역시 경제문제에 대한 기본인식이 같기 때문이라고 본다"면서 "특히 국가장래를 고민하는 야당, 책임도 함께지는 야당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말에 기대를 건다"고 환영. 강대변인은 그러나 과거청산문제에 대해서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정당처럼 더이상 과거사문제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문. 민자당은 특히 이날 대표의 연설이 시작되기 직전 민주당측으로부터 연설문을 전달받고 내용을 검토한 결과 지난번 국회연설때와 달리 김종필대표에 대한 `전역시비'' 대목이 발견되지 않자 안도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