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경영안정전략 IR인식 바로해야"...최운열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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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들의 건전한 경영권보호와 안정적인 경영전략수립을 위해서는 경영자들의 IR(투자자관계)에 대한 바른 인식과 적극적인 자세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서강대 최운열교수(재무관리)등은 상장기업의 경영자들을 대상으로IR에 대한 인식과 실태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분석,이같이 밝혔다. 최교수는 이 설문조사에 응답한 1백26개 상장사의 경영자들이 IR를 기업의실태를 바르게 알려 투자자(주주)들의 바른 이해와 신뢰를 얻음으로써 자본조달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한다는 본래의 의미보다는 단순한 기업홍보나 주가관리의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등 선진국의 경영자들이 적대적인 M&A(기업매수합병)시 평소의IR를 통해 형성된 주주들과의 신뢰관계를 통해 경영권을 보호하고 있는 점과도 크게 대비된다는 것이다. 최교수는 또 "외국의 연구사례를 보면 증시가 침체국면일때 평소 IR를 적극적으로 펼친 기업들의 주가하락폭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상장기업 경영자들이 IR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