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 공개입찰 반발...중소납품업체 "대기업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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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의 군수품납품업체들은 28일 국방부가 군수품구매방식을 현행단체수의계약방식에서 공개입찰로 전환키로 한것과 관련, 중소기업의 생존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중소납품업체대표 10여명은 이날 중소기협중앙회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부가 납품비리와 품질저하등을 예방한다는 이유로 연간 1천5백억원 규모의 군수용 식품 및 생활용품을 내년부터 공개입찰로 구매하겠다고 밝혔으나 영세한 중소업체들은 입찰과정에서 대기업에 밀려날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주장했다. 이들 업체는 또 "국방부의 이번 결정은 중소업체의 단체수의계약방식구매를 보장한 중소기업제품구매촉진법등에 위배된다"면서 이의 철회를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