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입시부정 확인...은폐 책임자 소환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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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수부 하종철 검사는 28일 부정입학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7천여만원을 받은 이 학교 전준활(53.영문학) 교수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미국으로 달아난 전 미술학과 교수 손동규(52)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부정채점에 가담한 국문학과 교수 1명을 찾고 있다. 검찰은 입시부정이 주관식 영어과목뿐만 아니라 국어.수학에서도 저질러지고 사무처 소속 전산실 직원들이 컴퓨터에 입력해 채점하는 객관식 답지에도 비밀표기가 돼 있는 점을 확인해 당시 학교당국에 의해 조직적 인 부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