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도시 오존오염 실화...광주 환경기준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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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황산가스, 먼지등 대기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광화학스모그현상을 일으키는 오존오염만이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환경처가 발표한 환경보전시책 추진상황 보고서에 따르면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7대도시의 연차별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서울의 대기중 오존의 평균오염도는 지난 89년 0.008ppm에서 91년 0.012ppm으로 그리고 지난해와 올 8월까지 평균 0.014ppm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지난 89년 0.007ppm에서 지난해 0.017ppm으로 2배 이상 악화되는 한편 연간 환경기준치인 0.02ppm에 육박할 정도로 오존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부산의 경우 지난 89년 0.012ppm에서 올 상반기에는 0.016ppm으로 대구지역도 0.009ppm에서 0.014ppm으로 증가하는등 대부분의 대도시들이 오존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황산가스나 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은 서울의 경우 지난89년보다 두배 이상 개선되는등 전반적인 대기오염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