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사당로 관통 `서초터널' 내년착공...96년 개통

서울서초동 정보사부지를 관통하는 서초터널이 내년중 착공된다. 서울시는 30일 "정보사부지 야산아래로 터널을 뚫어 부대앞에서 끊겨있는 테헤란로와 기존 사당로를 연결시키기로 했다"며 "내년 상반기중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백50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서초터널은 서초동 부대입구에서 방배동 황실아파트앞을 잇는 왕복 4차선, 길이 4백50m짜리 쌍굴터널이며 오는 96년말 개통된다. 이 터널이 뚫리면 강동지역에서 테헤란로를 따라 동작대로까지 30여km가 시원스레 연결돼 올림픽대로 및 남부순환도로와 함께 서울강남지역의 동서간 축도로가 3개로 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