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복요리 놓고 호텔업계에 요리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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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겨울철 별미 복요리를 놓고 한판 요리전쟁을 벌이고 있다. 예년보다 빨리 초겨울 날씨가 찾아오면서 신라 가든 노보텔앰버서더등 특급호텔들이 호텔명예를 걸고 특선복어요리 개발과 치열한 판촉전에 뛰어든 것. 복어는 추운시기에 산란하기 때문에 이때 잡은 복이 영양을 한껏 섭취한 상태라 고혈압 신경통 간장해독에 좋고 맛도 최고인 최상품이라는게 이들 호텔의 설명이다. 특히 단백질과 효소가 많은 복요리를 먹으면 허리와 하체가 튼튼해지고 술독을 풀어주는데 으뜸이라며 애주가들을 유혹. 지난 9월 개관한 노보텔앰버서더 서울(강남 역삼동)은 1일부터 일식당 "마쯔"에서 복사시미 복지리 복초무침 복죽등을 곁들인 복정식(가격 2만5천~9만원)을 선보이고 있다. 일식당 "아리아께"를 운영하는 호텔신라도 복어초회 복어된장무침 복어튀김복어간장구이등 8가지의 복요리 특선(3만~10만원)을 마련해놓고 고객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가든호텔 2층 일식당 "아스카"에선 복어초회 복어샤브샤브 복어야채구이등 다양한 복어요리(2만5천~8만원)를 개발, "복으로 추위를 풀자"라는 판촉문구를 내걸고 대대적으로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