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톱] 카드케이블의 생산장비와 절연필름 국산화

태산전자산업이 국산화한 카드케이블 생산장비. 기존 전선에 비해 얇고 정밀해 컴퓨터 OA기기등 각종 전자제품의커넥터연결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카드케이블(도체가 삽입된폴리에스테르필름케이블)의 생산장비와 절연필름이 각각 국산화됐다. 태산전자산업(대표 한동석)은 전자제품의 경박단소화추세로 수요가 크게늘고있는 카드케이블의 생산장비개발을 계기로 카드케이블사업에도참여키로 하는등 영역확대에 나섰다. 또 특수접착제전문업체인 영우케미컬은 그동안 일본의 소니사와리켄사로부터 전량 수입해오던 카드케이블용 절연필름을 보성트레이딩의지원을 받아 국산화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태산전자는 지난3월 주성철연구원등 3명으로 개발팀을 구성,6개월간1억5천만원을 투자해 최근 카드케이블생산장비를 국산화하고 카드케이블의본격생산에 앞서 캐나다품질규격(CSA)과 미국품질규격인 UL인증획득을준비중에 있다. 태산이 개발한 카드케이블생산장비는 1핀 기준으로 시간당 8천4백m의카드케이블을 생산할수 있으며 손실분이 18%에 불과해 기존 일본산장비에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된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장비는 광센서와 어큐뮬레이터를 응용해 생산과 절단공정을통합시켜 생산능률을 높였으며 10가지로 피치조절범위의 확대가 가능해생산제품을 다양화할수 있도록 제작됐다. 일본산장비의 경우 전선의 피치조절이 1.25,2.54 등 2가지만 가능하다. 태산전자는 카드케이블생산장비의 국산화로 오는 94년에는 연간 15억원의수입대체와 7억원의 수출증대효과를 기대하고있다. 한편 카드케이블은 지난91년 KFC가 국내처음으로 생산에 나선데 이어금성전선 부경산업 영신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잇달아 참여 연간60억원안팎의 시장을 놓고 판매경쟁이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