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금리자유화로 대구지역 중소기업 자금난 더욱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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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기자]2단계 금리자유화조치의 실시로 대구지역에서는 연간7백억원의 금융비용이 추가로 부담돼 신용도가 낮은 영세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되고 기업의 대외경쟁력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대구상의가 조사한 2단계금리자유화조치에 따른 대구지역기업의 영향과 대응책에 따르면 이번의 금리자유화조치로 대구지역의 6조5천억원규모의 여신이 평균 1~1.2%금리인상이 발생해 제1금융권에서 4백~5백40억원 제2금융권 2백억원등 모두 7백억원규모의 금리부담이 예상된다. 특히 대기업보다 금융신용도가 낮은 중소영세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지방의 실정에 비추어 대구지역의 자금난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조치로 기업간 금리차도 더욱 커짐에 따라 지역기업의 총매출대비 금융비용도 6.3%에 이르러 경쟁국인 일본 대만의 2.4%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