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협동화단지조성 차질...인허가 까다롭고 주민반대겹쳐

중소기업의 공장이전및 시설공동이용을 위한 중기협동화단지 조성사업이당초계획보다 큰 차질을 빚고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진공이 올해 추진키로한 4개 중소기업협동화사업단지가운데 인천도금폐수협동화단지만 건축공사를 시작했을 뿐 경북 침곡연사단지등 3개 협동화단지가 착공을 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중진공이 지원하는 중기구조조정기금 가운데 대부분의 자금이 거의 소진단계에 있는 것과 달리 협동화단지지원사업비는 1백26억6천만원중 2억8천4백만원만 지원된데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중소기업협동화단지 조성사업자체가 위축되고 있다. 지난 91년에는 부산모라아파트형공장등 13개 협동화단지조성이 착수됐고 지난해에는 광주전기전자부품단지등 6개단지조성이 시작된데 비해 올해는 4개단지만 추진되고 있을뿐이다. 더욱이 지난해 착수된 경기 포천전기전자단지등 2개단지는 아직 건축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같이 올들어 협동화단지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공단설립 인허가절차를 밟는데 시일이 오래 걸리는데다 공단조성 인근지역주민들로부터 공단조성동의를 받아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착수된 광주목재건구단지와 전북 남원목공예단지는 현재 부지매입을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